너는 죽었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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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확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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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정식 명칭은 너, ???? ~ 2012)는 수년 전에 태어났으며, 이제 죽었다
울거나 좋아할 수도 없다.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지. 너는 죽었거든.
적어도 이 사태에 대해서 질문이라도 하고 싶겠지?
하지만 너는 죽은 놈이면 죽은 놈답게 그냥 닥치고 사는 것에 익숙해져야 할 게야, 죽은 자식아.
뭐, 네가 "난 네놈 따위의 '자식'이 아니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네가 죽었다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어.
[편집] 사망을 축하한다
죽자마자 네가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은, 덥지도 춥지도 않고, 비가 오지도 날이 개지도 않는다는 거지. 아니, 좀 더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날씨'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지는 거지. 놀랍지? 놀라지는 마라. 사실, 너 같은 잉여인간은 살았든 죽었든 누가 신경이라도 써 주냐? 그냥 살아 있었던 때하고 마찬가지로 극단의 존재감 없음을 즐기면 되는 거야.
네가 살아 있는 동안 하루 종일(또한 밤새도록) 텔레비전 앞에 죽치고 앉아 시간을 낭비할 때면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던 거, 기억 나냐? 아, 너는 백괴스러우니까 텔레비전이 아니라 컴퓨터겠군. 여튼 뭐, 죽음이 바로 그런 건데, 한 가지 차이점은 텔레비전이 없다는 게지. 하루 종일 밤새도록. 아, 죽으면 시간 개념도 없어.
먼데서 밝은 빛이 비치는 것이 보이지? 그걸 따라가서는 안 된다. 너 이전에 죽은 수많은 사람들도 너처럼 천국의 문이라던가 천사라던가 신 등 병신 같은 생각을 했지. 하지만 그딴 것들은 없어. 그럼 뭐가 있냐고? 알 게 뭐야. 어, 내 휴대폰이 진동하네. 나한테 문자가 왔군. 너한테는 아니겠지만. 왜냐하면 너는 죽었거든.
너의 친구나 가족들이 네 죽음 뒤에 남겨졌겠지만, 그 사람들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 하면 너는 걱정할 능력도 없기 때문이지. 너는 죽었거든. 그들은 아마 지금쯤이면 듕귁집에 가거나 낮잠을 자거나 시냇물에 배터리 넣고 낚시를 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무엇이든 하겠지. 알 게 뭔가. 네 죽음을 애도하긴 하겠지만, 진심으로 할 거라고 기대하지는 마라. 왜인지는 너이자식 스스로가 잘 알고 있겠지. 어쨌든 간에, 중요한 건 그 사람들은 잘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신경 끄라고. 산 사람은 살고, 죽은 사람은 죽어야지. 안 그래?
[편집] 죽고 나서 할 수 있는 일
[편집] 너는 죽었다 인터뷰
- 너: 나는 착하게 살았어. 정직했고, 다른 사람들을 존경했으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낯선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게 도움을 주었지. 그래, 이제 뭘 어째야 하지?
- 나: 위에 실컷 써 놓은 건 뭘로 본거냐? 그냥 즐겨.
- 너: 어떻게 즐겨야 하는데?
- 나: 노바디의 배열로 파티를 모아 무의 숲으로 여행을 떠나는 거야. 그러면 너는 네가 아니다의 동굴을 지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곳을 지나면 흉포한 허무의 드래곤이 있지. 허무의 드래곤을 물리치면 너는 숨겨진 비밀의 보물을 가리키지 않는 표식을 찾아낼 수 있어. 그것을 따라가면 고대의 어떤 나라의 유물인, 귀중하디 귀중한 nothing이 가득 들어 있는 상자를 발견할 거야. 경사로세 경사로세.
- 너: 만약에 이 문서를 안 읽었다면 나는 살 수 있었던 거지?
- 나: … 그래.
- 너: 그러면 나는 이제 좀비가 되는 건가?
- 나: … 아니.
- 너: 귀신은 어때?
- 나: 아니.
- 너: 흡혈귀는?
- 나: 아니라고!!!
- 너: 늑대인간?
- 나: 아니야!!!!! 죽어서까지 개념 없냐!
- 너: 움직이는 해골 바가지?
- 나: 아가리 닥쳐!!!!!
[편집] 안녕
[편집] 그래도 도보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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