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말:왜말의 한글 표기/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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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에서는 이 표기법의 해설을 다룹니다.

머리말[원본 편집]

왜말(일본어)의 한글 표기는 다른 언어의 한글 표기와는 달리, 혼란이 심한 편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제정한 표준 왜말 한글 표기법으로 외래어 표기법 중 ‘일본어의 표기’(이하 ‘일본어의 표기’)가 있으나 비판을 많이 받고 있고, 일부 계층에서는 아예 따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표준이 있으나 그 표준이 사실상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괴사전은 혼란하는 왜말의 한글 표기를 정리하고 통일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참고하고 통용 표기를 상당 부분 존중해 백괴사전만의 한글 표기법을 만들었습니다. 통용 표기를 고려하느라 표기 세칙이 복잡해진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통용 표기 자체가 통일된 규정에 따라 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그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만약 통용 표기가 통일된 규정에 따라 정립되어 있었다면 이런 표기법을 만들 이유도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이 표기법도 100퍼센트 완벽하지 않고, 앞서 말했듯이 통용 표기가 통일된 규정에 따라 정립되어 있지 않은지라, 모든 사람의 동의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일본어의 표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을 것이라 보며, ‘일본어의 표기’와는 달리 한 번 정해진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다른 분들의 의견과 조언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표기법이 2009년 7월에 만들어진 뒤 백괴사전 내부의 많은 문서에서 이미 쓰이고 있기 때문에, 표기법 전체를 뜯어고치는 대규모 개정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이 표기법은 국립국어원에서 제정한 ‘일본어의 표기’를 완전히 부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현행 ‘일본어의 표기’는 언어학·음성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충분히 타당하며 합리적입니다.

또한 이 표기법은 외래어 표기법과 마찬가지로 원어의 발음을 ‘정확히’ 따라 적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왜말 발음 학습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음성학적인 이유보다는 대중의 실제 한글 표기 사례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음성학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며 학술 자료로써 인정받지 못합니다. 설령 학술 논문 등에 이 표기법이 언급되더라도 어디까지나 ‘이런 것이 있다’나 ‘이 표기법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해서 표기를 이렇게 정했다’ 정도로만 언급돼야 하며, 음성학적이라거나 학술적인 가치가 있다는 식으로 소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표기법 제정의 원칙[원본 편집]

이 표기법을 제정할 때 통용 표기뿐만 아니라 외래어 표기법도 상당 부분 참고했는데, 이는 외래어 표기법이 전반적인 외국어·외래어의 한글 표기에 큰 영향을 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어의 표기’는 왜말의 통용 표기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예: 된소리를 가급적 쓰지 않는 것, 을 일반적으로 ㄴ으로만 적는 것, 촉음을 ㅅ으로만 적는 것 등).

이 표기법 또한 통용 표기를 상당 부분 존중하는 쪽으로 만들면서도, 외래어 표기법의 기본 정신에서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다른 언어의 한글 표기에는 엄연히 외래어 표기법이 쓰이고 있고, 따라서 다른 언어의 한글 표기들과 너무 멀어지는 표기 방식을 채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이 표기법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실제 통용되고 있는 표기에 중점을 둔다. 표기법은 ‘표기’를 규정하므로, 언어학·음성학적인 이유보다는 실제 통용되고 있는 표기들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표기법 제정 시에 훨씬 도움이 되고, 통용되는 표기와 표기법에 따른 표기의 충돌·이질감도 훨씬 줄어들 것이다. 외국어·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어학 전문가나 음성학 전문가가 아니며, 외국어·외래어 한글 표기법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 다만 표기에 중점을 둔다고 해서 발음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으며, 원어의 발음과 너무 멀어지는 표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 예 1: 는 통용 표기에서 ‘위’로도 표기되나 실제 의 발음은 [i]이므로 ‘위’로 표기하는 것은 원어 발음과 꽤 차이가 있다. 따라서 는 ‘위’ 대신 ‘이’로 표기한다.
      • 예 2: 山口 松本(やまぐち まつもと)를 ‘야미고초 미츠누투’라고 표기하지는 않는다.
  • 원어의 표기·발음 복원을 딱히 염두에 두지 않는다. 현대 한국어에서 쓰이는 한글로는 외국어의 모든 발음을 표기할 수 없으므로, 한글로 표기되는 시점에서 이미 원어의 발음이 일부 손실된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이는 왜말의 한글 표기도 예외가 아니다.
    • 외국어·외래어의 한글 표기법은 외국어·외래어를 한글로 적을 때 통일된 방식으로 적기 위해서(= 표기의 통일을 위해서)이지, 원어의 발음을 손실 없이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한 것도 아니고 원어의 발음·표기를 복원해 내기 위한 것도 아니고 외국어 발음 학습용으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외국어를 구사할 때도 그 한글 표기대로 발음하라는 뜻은 아니다. (관련 글: 외래어 표기법의 이해 – 영어 발음 망치는 외래어 표기법?) 예를 들어 ‘라이트’라는 한글 표기만으로는 원어가 light인지 right인지 알아낼 수 없으며, light와 right가 한글 표기 시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이 한글 표기법을 고쳐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 실제로 통용 표기조차도 원어의 표기·발음 복원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 표기법에 따라 표기했을 때 나온 결과물(한글 표기)을 대부분의 한국어 사용자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한국어 사용자가 쉽게 혼동할 수 있는 표기는 피한다.
    • 외국어·외래어의 한글 표기는 원어를 아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원어를 아는 사람들이 원어를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어 사용자가 결과물(한글 표기)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원어를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원어의 정확한 발음이 중요하지 않으며, 원어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원어로 적어 주면 된다. 즉 한글 표기 시 원어 복원이 100% 이루어져야 할 이유는 없다.
      • 불어를 모르는 대부분의 한국어 사용자에게는 Paris의 발음이 원래 [파리]에 가까운지 [빠리]에 가까운지 [빠히]에 가까운지는 중요하지 않다. 한국어 사용자에게 중요한 것은 ‘파리’라는 한글 표기(와 그 한글 표기의 발음 [파리])이다.
  • 표기법을 최대한 간편·간결하게 하는 것을 지향하며, 복잡함을 최소화한다.
    • 원어에서 의미를 가지지 않는 발음 차이는 무시한다.
      • 예: 는 한국어 사용자에게 ‘파’ 또는 ‘빠’로 인식되나, 왜말에서는 ‘파’와 ‘빠’의 차이가 의미를 가지지 않으므로 ‘파’만을 채택하고 ‘빠’로는 표기하지 않는다. 외래어 표기법 또한 된소리를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하나의 원어 발음·표기에는 하나의 한글 표기만을 채택한다. 같은 표기·발음에 대해 두 가지 이상의 표기가 혼재할 경우, 가장 우세한 표기 하나만을 채택하고 다른 표기들은 사용하지 않는다.
      • 예: 장음 -o는 ‘오우’보다는 ‘오’로 표기하는 예가 더 많으므로 ‘오’만을 채택하고 ‘오우’로는 표기하지 않는다. 장음 -o를 언제는 ‘오’로 표기하고 언제는 ‘오우’로 표기하도록 하면, 한글 표기가 오히려 통일되지 않고 표기법만 복잡해지게 된다.
  • 외래어 표기법의 다른 언어의 한글 표기들과 너무 멀어지는 표기 방식을 채택하지 않는다. 다른 언어의 한글 표기법과 어느 정도 호환성을 유지하고, 외래어 표기법이 정한 한글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 예: 이 표기법에서 외래어 표기법이 사용하지 않는 받침 ㄷ을 쓰면,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한 다른 언어의 한글 표기에서는 받침 ㄷ을 사용하지 않지만 이 표기법에 따른 왜말의 한글 표기에는 받침 ㄷ을 사용하게 되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 예외를 일부 인정하되, 너무 많은 수의 예외를 두지 않는다. 예외가 많으면 오히려 표기법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는 대신 개별 왜말 단어에 대해 가장 많이 쓰이는 한글 표기를 따른다고 할 경우, 수시로 웹 검색을 해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한글 표기가 바뀔 때마다 한글 표기를 바꿔야 합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표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Cannes 영화제의 경우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외래어 표기법에 어긋난 ‘깐느’ 영화제라는 표기를 쓰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칸’ 영화제로 표기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깐느’라는 표기는 사실상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검색 결과는 검색 엔진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고, 한글 표기가 한국어의 일반 단어와 겹칠 경우 검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인쇄된 출판물의 한글 표기는 웹 검색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공식 한국어판의 표기를 따른다고 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존재합니다.

  • 공식 한국어판이 표기를 바꿀 경우 한글 표기를 바꿔야 한다. 비록 공식 한국어판의 한글 표기가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나, 공식 한국어판은 ‘작품의 한국어 제목’과 내용의 ‘번역’에 대해서 권위를 가지고 있지, ‘음차’에 대해서는 권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번역과 음차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 둘이 같은 것은 아니다.
    • 실제로 공의 경계(空の境界) 한국어판의 경우, 초판에서는 両儀 式(りょうぎ しき)蒼崎 橙子(あおざき とうこ)를 각각 ‘료우기 시키’, ‘아오자키 토우코’로 표기했다가 개정판에서는 표기를 ‘료기 시키’, ‘아오자키 토코’로 바꾸었습니다.
  • 공식 한국어판이 잘못된 표기를 채용하고 있을 수도 있다.
    • 실제로 맛의 달인(美味しんぼ) 한국어판은 海原 雄山(かいばら ゆうざん)를 ‘우미하라 유우잔’이라고 표기했고, 너와 나(君と僕。) 한국어판은 ‘슌’이 KS X 1001에 없다는 이유로 松岡 春(まつおか しゅん)을 ‘마츠오카 슈운’으로 표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표기들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 위 두 가지 경우(표기 변경, 잘못된 표기)에 모두 해당되는 예를 들자면, 꿈을 먹는 메리(夢喰いメリー) 한국어판의 경우 光凪 由衣(こうなぎ ゆい)를 ‘히카리나기 유이’로 잘못 표기했다가 나중에 ‘코나기 유이’로 바꾸었습니다.
  • 공식 한국어판이 둘 이상 존재하고 서로 다른 표기를 쓸 경우 어떤 표기를 따라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
  • 공식 한국어판이 존재하지 않을 때는 표기할 방법이 없다.
  • 공식 한국어판을 일일이 확인해 보기가 상당히 번거롭다.
    • 현재는 국제화가 진행되면서 한국어 사용자가 왜말로 된 콘텐츠를 한국어 번역을 통해 접하지 않고 왜말 그대로 접하는 경우가 늘었고, 이와 같이 왜말 그대로 접한 사람은 공식 한국어판의 표기를 모르며, 알아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즉 가장 많이 쓰이는 표기나 공식 한국어판 표기는 상당히 유동적이고, 언제나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많이 쓰이는 표기나 공식 한국어판 표기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보다, 차라리 표기법을 하나 정해서 그 표기법에 따라 쓰는 것이 (표기법 전체를 뜯어고쳐서 혼란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 훨씬 효율적입니다.

개인이나 단체가 이 표기법을 백괴사전 외부에서 쓰는 것에 대해[원본 편집]

개인이나 단체가 이 표기법을 백괴사전 외부에서 쓰는 것에 대해서는 딱히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백괴사전 외부에서도 이 표기법을 사용하고 싶다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이 표기법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그곳의 실정에 맞추어서 표기법의 일부를 변형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아래에 명시한 변형만이 허용되며, 다른 변형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 표기법이 적용되는 범위의 변형
    •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는 경우 없이 모든 경우에 이 표기법을 적용하도록 변형 (예: 東京 토쿄)
  • 장음 관련 변형
    • 단 + 를 제외한 모든 장음(단 + , 단 + 등)을 따로 표기하지 않도록 변형 (예: ひいらぎ 히라기, とおる 토루)
  • 촉음 관련 변형
    • 촉음() 뒤에 행, 행, 행, 행이 뒤따르지 않는 경우에도 해당 촉음을 받침 ㅅ으로 표기하도록 변형 (다만, 앞 말 없이 촉음으로 바로 시작하는 경우의 촉음과 바로 뒤의 촉음을 따로 표기하도록 변형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음)
  • 발음() 관련 변형
    • ㅇ 받침으로 표기하는 예외를 추가하도록 변형
    • 호칭 접미사 くん을 ‘쿤’으로 표기하도록 변형
    • 앞 말과 호칭 접미사 사이를 띄어 쓰지 않도록 변형

다만 이 표기법은 국립국어원에서 제정한 공식 표기법이 아니므로 공문서 등에 사용할 수 없으며, 이 표기법을 공문서 등에 사용해서 생기는 불이익에 대해서는 백괴사전은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일본어의 표기’를 따르는 것이 권장되는 경우(예: 공문서 등)는 이 표기법보다는 ‘일본어의 표기’를 따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현행 표기법의 문제점에 대해[원본 편집]

어두, 어중·어말 표기가 달라 복잡하고, 청음과 탁음의 표기가 어두에서 모두 동일하게 예사소리로 표기되나, 통용되는 왜말 한글 표기는 어두에서도 청음과 탁음을 다르게 표기한다.

어두, 어중·어말 표기를 다르게 할 경우, 두 어근으로 이루어진 합성어의 두 번째 어근이 시작되는 곳을 어두로 봐야 할지, 어중으로 봐야 할지 애매하고, 따라서 한글 표기도 애매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日本経済(にほんけいざい) 신문은 日本経済 전체를 하나로 보고 ‘니혼케이자이’ 신문으로 표기해야 할지 日本経済 둘로 나누어 ‘니혼 게이자이’ 신문으로 표기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음성학적으로 ㄱ은 어두(‘가지’의 ㄱ)에서는 무성음 + 무기음인 [k], 어중(‘아가’의 ㄱ)에서는 유성음 + 무기음인 [ɡ]가 됩니다. ㅋ은 늘 무성음 + 유기음인 [kʰ]로 발음됩니다. 이에 반해 의 자음은 무성음 + 무기음인 [k]이고 의 자음은 유성음 + 무기음인 [ɡ]입니다. 그래서 현행 ‘일본어의 표기’와 같이 는 어두에서 ‘가’, 어중·어말에서 ‘카’로 적고 는 늘 ‘가’로 적는 것이 음성학적으로 원 발음에 가깝기는 합니다. 또한 왜말을 전혀 모르는 한국어 사용자들이 왜말 어두의 행이나 행을 ㄱ, ㄷ 쪽에 가깝게 인식해 옮긴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예: こんにちは(konnichiwa) → 곤니치(찌)와, たくあん(takuan) → 다꾸앙)

그러나,

  1. 이는 외래어 표기법의 원칙인 ‘외래어의 한 음운은 원칙적으로 한 기호로 적는다’와 충돌합니다. 물론 ‘원칙적으로’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으나, 위에서도 언급했듯 어두, 어중·어말 표기를 다르게 하는 것은 오히려 한글 표기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효율적인 표기를 위해서라면 어두, 어중·어말 표기를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 물론 음성학적인 이유도 중요하지만, 표기법은 일관된 표기와 간결성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이 둘을 우선으로 하지 않을 경우 표기법을 따르기가 까다로워지게 됩니다. 표기법은 발음이 아니라 ‘표기’를 규정하므로, 음성학적인 이유만을 중시해서 일관된 표기와 간결성을 뒷전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 반대로, 은 [n], [m], [ŋ], [ɴ] 등으로 다르게 실현되고, 실제로 한국어 사용자가 을 위치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인 사례가 존재하는데도(예: ちゃんぽん 짬뽕) ‘외래어의 한 음운은 원칙적으로 한 기호로 적는다’는 원칙을 적용해서 언제나 ㄴ으로 적습니다. 이는 원칙 적용에 일관성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왜말 내부에서도 , 의 자음을 [kʰ], [tʰ]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통용 표기에서는 , 등을 어두, 어중·어말에 상관없이 늘 ‘카’, ‘타’ 등으로 적습니다.
  4. 왜말을 아는 한국어 사용자들은 , 등을 ‘카’, ‘타’에 가깝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도 청음을 거센소리에, 탁음을 예사소리에 대응시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왜말을 한글로 옮기려면 왜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5. , 의 로마자 표기는 ka, ta인데, 이를 보고 표기한 경우는 ‘카’, ‘타’ 등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국제화가 진행되면서 한국어 사용자가 로마자로 표기된 왜말 인명·지명을 접하는 경우가 늘게 되었고, 로마자로 표기된 왜말도 왜말입니다. 이 표기법에 로마자 표기가 병기돼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 따라 백괴사전 왜말 표기법에서는 , 등을 늘 ‘카’, ‘타’ 등으로 적습니다.

(/t͡s/)를 ‘쓰’로 표기하는데 이는 /t͡s/ 표기의 관례인 ‘츠’ 내지 ‘쯔’와 거리가 있다.

와 ‘쓰’는 조음 위치가 같고, 와 ‘쯔’/‘츠’는 조음 방법이 같습니다. 조음 위치를 고려한다면 ‘쓰’가 더 정확한 표기가 되고 조음 방법을 고려한다면 ‘쯔’/‘츠’가 더 정확한 표기가 됩니다. 실제로 왜말을 전혀 모르는 한국어 사용자들이 왜말 를 ‘쓰’로 인식해 옮긴 것도 ‘쓰’가 어느 정도 타당한 표기임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예: 爪切り(tsumekiri) → 쓰메키(끼)리, バケツ(baketsu) → 바케(께)쓰)

하지만,

  1. IPA와 한글 대조표,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의 표기에서는 이 발음에 대한 한글 표기로 ‘츠’를 사용하고 듕귁어(중국어)의 표기에서는 ‘쯔’를 사용합니다. 똑같은 [t͡s] 발음을 포함한 왜말의 를 ‘쓰’로 적는 것 자체가 이미 모순이며, 다른 언어의 한글 표기법과도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2. 통용 표기에서는 를 거의 모든 상황에서 ‘츠’로 표기하며, ‘쓰’로 표기하는 예는 사실상 전무합니다.
    • 왜말을 아는 한국어 사용자들은 를 ‘츠’ 내지는 ‘쯔’로 표기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다만 된소리를 가급적 쓰지 않는다는 정책을 고려하면 ‘츠’가 ‘쯔’보다 바람직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에 따라 백괴사전 왜말 표기법에서는 를 늘 ‘츠’로 표기합니다.

ぢゃ, ぢゅ, ぢょ, にゃ, にゅ, にょ 등과 외래어 표기 시에 쓰이는 가나 조합에 대한 한글 표기가 빠져 있다.

ぢゃ, ぢゅ, ぢょじゃ, じゅ, じょ와 발음이 동일하고, 사용 빈도가 낮다고 해서 빠뜨린 것 같지만,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어떤 요소가 잘 쓰이지 않는다고 표준에서 아예 없애는 것(혹은 못 쓰게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왜국(일본) 지하철 역 중에는 三軒茶屋(さんげんぢゃ) 역도 있습니다.)

그리고 ぢゃ, ぢゅ, ぢょ보다 더 자주 쓰이는 にゃ, にゅ, にょ를 빠뜨린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사이타마 현에는 羽生(にゅ) 시가 존재합니다.)

, 가 조사로 쓰일 때의 표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조사로 쓰이는 , 조차도 ‘하’, ‘헤’로 표기해야 한다.

, 는 일반적으로 [ha], [he]로 발음되나 조사로 쓰일 때는 각각 [wa], [e]로 발음됩니다. 그러나

  1. ‘일본어의 표기’는 조사로 쓰이는 , 에 대한 한글 표기를 따로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조사로 쓰이는 , 조차도 ‘하’, ‘헤’로 표기해야 하며, 이는 외래어 표기법의 대원칙인 ‘표음주의’에 어긋납니다.
  2. 통용 표기에서는 , 가 조사로 쓰일 때는 그 발음을 따라 ‘와’, ‘에’로 표기하며, 이쪽이 실제 왜말 발음을 반영한 것입니다. (로마자 표기법 또한 , 가 조사로 쓰일 경우 ha, he로 표기하지 않고 wa, e로 표기합니다.)

위 두 이유에 따라 백괴사전 왜말 표기법에서는 조사로 쓰이는 , 를 각각 ‘와’, ‘에’로 표기합니다.

이 표기법이 적용되지 않는 범위에 대해[원본 편집]

이미 굳어진 지명 표기

도쿄, 규슈, 오사카, 쓰시마 섬과 같이, 이미 ‘일본어의 표기’에 따른 표기대로 굳어진 지명 표기는 그 표기를 그대로 따릅니다.

이미 굳어진 명사 표기

기모노, 가부키, 가타카나, 쓰나미와 같이, 이미 ‘일본어의 표기’에 따른 표기대로 굳어진 명사 표기는 그 표기를 그대로 따릅니다.

이미 굳어진 인명 표기

언론에 자주 언급되는 인명의 한글 표기는 보통 ‘일본어의 표기’에 따른 표기대로 굳어져 있습니다.

역사 용어와 실존했던 역사 인물의 이름

역사 인물의 이름 및 역사 용어 또한 보통 ‘일본어의 표기’에 따른 표기대로 굳어져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 백괴사전 왜말 표기법을 적용하면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일본어의 표기’대로 굳어진 한글 표기에는 이 표기법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이 표기법은 ‘일본어의 표기’를 부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말 가나와 한글 대조 표에 대해[원본 편집]

기본적으로는 ‘일본어의 표기’과 통용 표기와 같으나, 위에서 설명한 이유에 따라 행, 행을 늘 ‘카’, ‘타’ 등으로 적고 는 늘 ‘츠’로 표기합니다.

, 의 한글 표기에 대해[원본 편집]

통용 표기에서 , 를 각각 ‘위’, ‘웨’로 표기하는 경우가 간혹 보입니다. 하지만,

  1. 이 둘이 고대에 각각 [wi], [we]로 발음됐던 것은 사실이나, 14세기 ~ 19세기 사이에 발음이 , 와 동일해졌습니다. 그래서 현대 가나 표기법에서는 이 둘을 , 로 대체했습니다.
  2. 현대 왜말에서 [wi], [we]는 외래 음으로 분류되며, [wi], [we] 발음을 표기해야 할 때는 ウィ, ウェ로 표기합니다.
  3. , 를 고대 발음을 따라 ‘위’, ‘웨’로 적으면, , , , , 또한 고대 발음을 따라 ‘파’, ‘피’, ‘푸’, ‘페’, ‘포’로 적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에 따라 , 는 각각 ‘이’, ‘에’로 표기합니다.

じゃ/ぢゃ, じゅ/ぢゅ, じょ/ぢょ, ちゃ, ちゅ, ちょ의 한글 표기에 대해[원본 편집]

화자와 청자에 따라, じゃ/ぢゃ, じゅ/ぢゅ, じょ/ぢょ, ちゃ, ちゅ, ちょ를 ‘자’, ‘주’, ‘조’, ‘차’, ‘추’, ‘초’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고 ‘쟈’, ‘쥬’, ‘죠’, ‘챠’, ‘츄’, ‘쵸’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요음인지라 이중 모음을 쓰는 경우가 단모음을 쓰는 경우보다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1. 외래어 표기법 전체에 ㅈ, ㅉ, ㅊ 다음에 [j]가 들어간 이중 모음을 쓰지 않는다는 규칙이 존재합니다. (참고: ‘ㅈ, ㅊ’ 다음에 이중모음을 쓰지 말아야, ‘쥬스’는 잘못된 표기)
    • 이 원칙이 존재하는 이유는 현대 한국어에서 ㅈ, ㅉ, ㅊ이 이미 구개음(정확히는 치경구개음)이라 ㅈ, ㅉ, ㅊ 뒤에 경구개 접근음 [j] 발음이 와도 [j] 발음이 오지 않은 경우와 사실상 구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곧, ‘쟈’도 [자]로 발음됩니다). ‘쟈’라고 표기한다고 해서 딱히 ‘자’보다 원어의 발음에 가까워지지 않고, 오히려 [자]로 발음되는 표기에 ‘자’와 ‘쟈’ 두 가지 표기를 사용하면 언제 ‘자’를 쓰고 언제 ‘쟈’를 써야 하는지 헷갈리게 됩니다. ‘쟈’를 쓰지 않고 ‘자’만 쓰면 이런 문제는 사라집니다.
      • 실제 혼동 사례로 레이 ‘쟈’ 바렐, 마이‘죠’노, 네츠‘죠’ 등이 있습니다. ‘쟈’ 등을 쓰지 않았다면 이러한 혼동은 없었을 것입니다.
        • 외국어·외래어의 한글 표기는 어디까지나 원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며, 원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어디까지나 한글 표기(와 그 한글 표기의 발음)가 중요하지, 원어의 정확한 발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말을 아는 사람들은 원어를 떠올리면서 ‘자’와 ‘쟈’를 쉽게 구분하겠지만, 왜말을 모르는 대부분의 한국어 사용자는 원어를 떠올릴 수 없고, 원어를 아는 사람이 적어 둔 한글 표기와 한국어화된 발음 [자]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자’와 ‘쟈’의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둘을 혼동해서 ‘자’를 쓸 자리에 ‘쟈’를 쓰거나 ‘쟈’를 쓸 자리에 ‘자’를 쓰기 십상이며, 표기가 통일되지 않아 표기법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자’와 ‘쟈’를 모두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한국어 사용자를 불편하게 하고, ‘쟈’ 등이 한국어 사용자에게 바람직한 표기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쟈’를 쓰지 않고 ‘자’만을 쓰는 것은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쟈’ 등을 쓰지 않는 것은, 받침에 ㄱ, ㄴ, ㄹ, ㅁ, ㅂ, ㅅ, ㅇ 일곱 개만을 쓰는 것과 상통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받침으로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쓰는 것은 ㄱ, ㄴ, ㄹ, ㅁ, ㅂ, ㅅ, ㅇ 외의 나머지 받침들은 발음상 구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 ‘엎’이라고 표기해도 [업]이라고 발음되므로, 외국어·외래어 발음을 옮길 때 ‘엎’이라고 표기한다고 해서 ‘업’이라고 표기할 때보다 원어의 발음에 가까워지지 않고, [업]으로 발음되는 표기에 ‘업’, ‘엎’ 두 가지 표기를 사용하면 언제 ‘업’을 쓰고 언제 ‘엎’을 써야 하는지 헷갈리기 때문에 굳이 ‘엎’이라고 표기할 이유가 없음) ‘쟈’ 등을 쓰지 않는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쟈’를 쓰지 않고 ‘자’만 쓰는 것은 한국어 사용자를 배려한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 원칙을 깨고 ‘쟈’ 등의 표기를 허용한다면, 다른 언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에는 ‘쟈’ 등의 표기를 쓰지 않으면서 왜말을 한글로 표기할 때만 ‘쟈’ 등의 표기를 사용하게 되며, 이는 다른 언어의 한글 표기들과 호환성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외래어 표기법 전체와 한국어 음운 체계를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는 한, ‘일본어의 표기’가 개정된다 할지라도 ‘쟈’, ‘쵸’ 등의 표기는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じゃ, じゅ, じょ, ちゃ, ちゅ, ちょ의 로마자 표기는 각각 ja, ju, jo, cha, chu, cho인데, 이 로마자 표기를 보고 한글로 옮긴 경우는 일반적으로 ‘자’, ‘주’, ‘조’, ‘차’, ‘추’, ‘초’로 표기하게 됩니다.
  3. (za)보다 じゃ가 한국어 ‘자’에 더 가깝습니다. 음성학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실제로 왜놈(일본인)들도 한국어 ‘자’를 じゃ 쪽으로 인식하지 쪽으로는 결코 인식하지 않습니다. 즉, ‘자’라는 한글 표기는 우선적으로 じゃ를 표기하는 데 쓰여야 합니다.
  4. 통용 표기에서도 にんじゃ ‘닌자’와 같이 じゃ를 ‘자’로 표기하는 예를 찾아볼 수 있고, じゅん은 ‘준’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으로 보이며, ジェ, チェ 등은 ‘제’, ‘체’ 등으로 적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졔’, ‘쳬’ 등으로 적는 경우는 상당히 보기 드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표기법에서는 じゃ, じゅ, じょ, ちゃ, ちゅ, ちょ의 한글 표기를 ‘자’, ‘주’, ‘조’, ‘차’, ‘추’, ‘초’로 정했습니다.

‘쟈’, ‘챠’ 등의 표기를 쓰지 않는 것은 이 표기법이 처음 만들어질 때(2009년 7월)부터 정해진 것으로, 이것을 고칠 계획은 현재는 없습니다. 다만 추후에 외래어 표기법이 ‘쟈’ 등의 표기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바뀐다면, 이 표기법도 ‘쟈’ 등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개정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에 ‘‘자’와 ‘쟈’는 모두 [자]로 발음된다’에서 끝났다면, ‘표기’에는 제약이 걸리지 않으므로 표기법에 ‘쟈’ 등을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자’와 ‘쟈’는 모두 [자]로 발음된다. 따라서 ‘쟈’는 사용하지 않고 ‘자’만 사용한다’가 돼서 표기에도 제약이 걸렸기 때문에 ‘쟈’를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이 표기법을 따랐을 때 구분되지 않는 표기·발음을 반드시 구분해서 표기해야 한다면, 가나 표기나 로마자 표기로 해결합니다.

가나 사용 예: 네츠조(ねつじょう) vs. 네츠조(ねつぞう)
로마자 사용 예: 네츠조(netsujō) vs. 네츠조(netsuzō)

북한의 조선어(= 문화어)에서는 ‘자’와 ‘쟈’의 발음이 다르고 조선어의 외래어 표기법에도 ‘쟈’를 사용한다고 하나, 이 표기법은 대한민국(= 대한민국) 표준어의 음운 체계를 기준으로 하며 한국어 백괴사전은 조선어를 공식 언어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조선어의 사정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조선어의 음운 체계는 북한 출신 사람들과 남한 출신 사람들의 교류가 활발해진 뒤에나 생각할 문제입니다.

외래어 표기 시 쓰이는 가나 조합에 대해[원본 편집]

현 ‘일본어의 표기’는 1986년에 만들어져서, 1990년에 왜국 내각 고시로 추가된 외래어 전용 가나 조합(대표적으로 ティ, デュ 등)들에 대한 한글 표기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본 글자 + 작은 글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왜말에서 (원칙적으로) 한 음절로 발음하므로 한국어에서도 되도록 한 음절로 옮깁니다.

비록 아래의 ‘외래어’ 섹션에서 왜말식으로 표기된 외래어를 한글로 옮길 시에는 왜말 발음 대신 원어 발음에 따라 옮기라고 명시되어 있긴 하나, 해당 왜말식 외래어의 원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간혹 있고, 이런 경우에도 왜말식으로 표기된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 수단 자체는 필요합니다. ‘외래어 표기 시 쓰이는 가나 조합’ 섹션의 한글 표기들은 원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경우에도 일단 한글 표기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 ウォ, クォ, グォ는 본래 [wo], [kwo], [ɡwo] 발음을 나타내나, 이 표기법에서는 한글 표기를 ‘워’, ‘쿼’, ‘궈’로 정했는데, 이는 이 가나 조합들이 외래어의 [wʌ] 발음을 옮기는 데 주로 쓰이고, 현대 한국어에서 [wʌ] 발음은 ‘워’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원래 [wo]는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입니다.)
  • スィ, ズィ의 경우 , 와는 다른 발음을 의도한 것이지만, 한국어에서는 그 둘을 구분하지 않기에 スィ, ズィ, 와 똑같이 ‘시’, ‘지’로 표기합니다.

이 표기법에 나온 외래어 표기 시 쓰이는 가나 조합이 전부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표기가 발견되면 더 추가될 예정입니다.

표기 세칙에 대해[원본 편집]

장음 표기에 대해[원본 편집]

-o, -u, -a, -e, 작은 글자 , , , , 를 써 표기한 장음, 장음 부호()를 써서 표기한 장음은 늘 표기하지 않습니다.

한글은 장단음을 구분해 표기하는 문자가 아니므로, 장단음 구별이 있는 언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도 원칙적으로 장음은 따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다만 통용 표기와 어느 정도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 아래 경우에 한해 장음 표기를 인정·허용합니다.

단, 인명·별명에서 , /, 뒤에 /가 오는 경우, 해당 /를 ‘우’로 표기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통용 표기를 고려한 것입니다. 통용 표기에서 -u 장음은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표기하는 경우보다 많지만, , /, 뒤의 /만은 그대로 표기하는 경우가 제법 있는데, 이는 , /, 를 한글로 표기할 때 모음이 모두 ‘으’로 끝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e는 표기하되, ‘에에’로 표기하지 않고 ‘에이’로 표기합니다.

이는 ‘일본어의 표기’에 따른 표기와 통용 표기를 고려한 것입니다. (예: 明治(めいじ) 메이지) 또한 왜말에서도 -e가 장음인지 아닌지가 불분명합니다. -e의 발음이 ‘에’의 장음이 아니라 ‘에이’로 실현되는 경우도 있고, 로마자 표기 시에도 -ei로 표기합니다. 다만, せんせい는 통용 표기에서 ‘센세’로 자주 쓰이는 것을 감안해 ‘센세이’뿐만 아니라 ‘센세’로도 쓸 수 있습니다.

-o, i는 그대로 ‘오오’, ‘이이’로 표기합니다.

이는 통용 표기에서 -o, -i를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쟈’, ‘챠’ 등은 쓰지 않으면서 장음 표기는 따로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할지도 모르나, 외래어 표기법이나 한글 맞춤법은 ㅈ, ㅉ, ㅊ 다음의 /j/계 이중 모음은 제한하지만, 어떤 글자 다음에 올 수 있는 글자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즉 ‘오’ 다음에 또 ‘오’가 붙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은 없기 때문에 ‘오오’로 적어도 표기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한글 표기는 원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인데, 원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장음을 표기한 ‘오오’는 ‘고온’, ‘보온’ 등의 ‘오오’와 같이 두 ‘오’의 연속으로 보일 뿐이며, 그 ‘오오’가 본래 장음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미래의 추세가 -o, -i 장음을 따로 표기하지 않는 쪽으로 바뀐다면, -o, -i 장음을 따로 표기하지 않도록 표기법이 개정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 표기법을 따랐을 때 표기되지 않는 장음을 반드시 구분해서 표기해야 한다면, 가나 표기나 로마자 표기로 해결합니다. 또는 한글로 표기할 경우 글자 위에 가로줄을 그어 장음을 표기할 수도 있으나, 이는 일반 텍스트(plain text)로 보존할 수 없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가나 사용 예: 유키(ゆき) vs. 유키(ゆうき) / 로마자 사용 예: 유키(Yuki) vs. 유키(Yūki)
한글 사용 예: 유키 vs. 키 (다만 권장하지 않음)

장음 처리 시 주의할 점[원본 편집]

철자상으로 장음이어도 형태소가 달라서(한자가 다른 경우, 다른 낱말일 경우, 어간과 어미 등) 장음이 아닌 경우에는 따로 적습니다.

왜말에서 장음은 한 형태소 안에서만 인정합니다. 이에 따라 한글 표기나 로마자 표기나 형태소가 다른 경우는 장음으로 치지 않습니다. (백괴사전 표기법에만 국한되는 사항이 아니라, 모든 한글 표기(‘일본어의 표기’, 통용 표기 모두)와 로마자 표기에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예를 들어 (いの)(うえ), , うえ라는 세 형태소로 나누어지므로, 가 붙는데도 이를 장음으로 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글 표기는 ‘이노우에’가 됩니다. (실제로도 가 장음으로 처리되지 않고 따로 발음되며, 로마자 표기 시에도 늘 Inoue라고 표기하며, Inōe라고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는 동사·형용사의 어간과 어미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동사 おも·う는 어간 おも에 어미 가 합쳐진 것으로, 한글로는 ‘오모우’라고 표기합니다. (실제로도 가 장음으로 발음되지 않고 따로 발음됩니다.)

다만 麻生(あそう)처럼 형태소 경계가 희미한 경우는 장음이므로 ‘아소’와 같이 표기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음으로 처리하지 않는 경우
원어 옳음 틀림 비고
井上(いのうえ) (Inoue) 이노우에 이노에 () + + (うえ)
小浦(こうら) (Koura) 코우라 코라 () + (うら)
(참고: 高良(こうら) (Kōra) → 코라 ((こう) + ()))
清浦(きようら) (Kiyoura) 키요우라 키요라 (きよ) + (うら)
三内(みつうち) (Mitsuuchi) 미츠우치 미츠치 (みつ) + (うち)
長雨(ながあめ) (nagaame) 나가아메 나가메 (なが) + (あめ)
(くさ)(えん) (kusareen) 쿠사레엔 쿠사렌 (くさ) + (えん)
園生(そのう) (sonou) 소노우 소노 (その) + ()
由布子(ゆうこ) (Yuuko) 유우코 유코 () + () + ()
(裕子(ゆうこ), 優子(ゆうこ) 등은 ‘유코’가 맞음)
真綾(まあや) (Maaya) 마아야 마야 () + (あや)
正明(まさあき) (Masaaki) 마사아키 마사키 (まさ) + (あき)
善兵衛(ぜんべえ) (Zenbee) 젠베에 젠베 (ぜん) + () + ()
国府(こう) (Kou) 코우 () + ()
(おも) (omou) 오모우 오모 (おも)- +
(おお) (ōu) 오오우 오오 (おお)- +
() (iu) 이우 유, 유우 ()- +
(すく) (sukuu) 스쿠우 스쿠 (すく)- +
() (nuu) 누우 ()- +
そぐう (soguu) 소구우 소구 そぐ- +
(うれ)える (ureeru) 우레에루 우레루 (うれ)- + える
背負う(しょう, せおう) (shou, seou) 쇼우, 세오우 쇼, 세오 背負(しょ, せお)- +
장음으로 처리하는 경우

가나 표기와 발음이 아예 바뀌어 버려 형태소의 경계가 희미해진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주로 로 끝나는 성씨에 많습니다.)

원어 옳음 틀림 비고
今日(きょう) (kyō) 쿄우 () + ()가 변한 것
麻生(あそう) (Asō) 아소 아소우 (あさ) + ()가 변한 것
柳生(やぎゅう) (Yagyū) 야규 야규우 (やぎ) + ()가 변한 것
桐生(きりゅう) (Kiryū) 키류 키류우 (きり) + ()가 변한 것
()(がと) (arigatō) 아리가토 아리가토우 ()(がた)- + 가 변한 것

변형된 발음에 대해[원본 편집]

가나 표기와 실제 발음이 다를 경우, 실제 발음을 기준으로 한글로 표기합니다.

이는 외래어 표기법(과 통용 표기)의 대원칙인 ‘표음주의’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가 조사로 쓰여 각각 , 로 발음될 경우, 각각 ‘와’, ‘에’로 표기합니다.

실제 왜말 발음과 통용 표기를 반영한 것입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일본어의 표기’는 조사로 쓰이는 , 조차도 늘 ‘하’, ‘헤’로만 표기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외래어 표기법의 대원칙인 ‘표음주의’에 어긋납니다.

역사적 가나 표기법(歴史的仮名遣)에 따라 표기된 글은 가나 표기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실제 발음을 기준으로 합니다.

역사적 가나 표기법에서는 가나 표기와 실제 발음 사이에 괴리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가나 표기만 보고 한글로 옮길 경우 원어의 발음과 동떨어지는 표기를 낳게 되고, 이는 ‘원어의 발음과 너무 멀어지는 표기는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원칙과 충돌합니다.

へうげもの와 같은 작품 제목은 실제 발음이 ヒョーゲモノ지만, 이 조항이 없으면 ‘효게모노’가 아니라 ‘헤우게모노’로 적어야 하며, ‘헤우게모노’는 원어의 발음과 너무 멀어지는 표기입니다.

촉음 및 발음에 대해[원본 편집]

촉음()은 행, 행, 행, 행 앞에서만 받침 ㅅ으로 표기합니다.

촉음은 다음에 오는 자음이 무엇이냐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지만, ‘일본어의 표기’와 통용 표기에서 ㅅ으로 표기하는 것을 존중했습니다. (참고로 로마자 표기 시에는 촉음 바로 뒤에 오는 자음을 중복 표기하되, ch 앞에 오는 촉음은 t로 표기합니다.)

행, 행, 행, 행 외의 다른 행이 뒤따를 때는 촉음을 따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왜말에서 행, 행, 행, 행, 행, 행, 행, 행, 행, ヴァ행, ファ행 등의 앞에서 촉음이 나오는 경우는 주로 비표준 왜말 표기나 외래어 표기에 한정되는데, 이런 단어를 한글로 표기할 경우 촉음을 표기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며, 촉음을 ㅅ으로 표기하면 오히려 원어의 발음과 멀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앞 말 없이 촉음으로 바로 시작하는 경우와 바로 뒤의 촉음도 따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조항이 없으면 っていうか는 ‘ㅅ테 이우 카’, がんって는 ‘간 ㅅ테’와 같이 표기되게 됩니다. 낱자 ㅅ만 따로 남는 현상은 전혀 바람직하지 못하며, 다른 언어의 한글 표기와도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단, 애칭의 촉음은 행, 행, 행, 행 앞에서도 표기하지 않는 것을 허용합니다.

통용 표기를 고려한 것입니다.

발음()은 원칙적으로 받침 ㄴ으로 표기합니다. 단, 漫画(まんが), 団子(だんご), 林檎(りんご)은 받침 ㅇ으로 표기합니다.

을 늘 ㄴ으로 표기하는 ‘일본어의 표기’와 을 거의 모든 경우에 받침 ㄴ으로 표기하는 통용 표기를 존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漫画(まんが), 団子(だんご), 林檎(りんご), 蜜柑(みかん)은 ‘망가’, ‘당고’, ‘링고’, ‘미캉’이라는 표기가 더 일반적이고 ‘만가’, ‘단고’, ‘린고’, ‘미칸’은 드물기 때문에 漫画(まんが), 団子(だんご), 林檎(りんご), 蜜柑(みかん)에 한해서 예외를 인정합니다.

호칭 접미사인 さん은 ‘상’, ちゃん은 ‘짱’, しゃん은 ‘샹’, にゃん은 ‘냥’, たん은 ‘땅’, ちん은 ‘찡’, くん은 ‘군’으로 표기하고, にゃん을 제외하고는 앞 인명·별명과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단, ウィキペたん은 ‘위키페탄’으로 표기합니다.

통용 표기를 반영한 것입니다. ちゃん의 한글 표기가 ‘쨩’이 아닌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じゃ, ちゃ 등의 한글 표기에 대한 이유와 같습니다. 호칭 접미사들을 앞 말과 띄어 쓰는 이유는 통용 표기에서도 띄어 쓰는 예가 보이는 데다, 한글 맞춤법에서 실제로 호칭어를 앞 말과 띄어 쓰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にゃん만 붙여 쓰는 이유는 통용 표기에서 にゃん 앞의 말과 にゃん을 띄어 쓰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ちゃん, たん, ちん, しゃん의 바로 앞에서 촉음편이 일어날 경우와 호칭 접미사 앞의 말이 이름·별명 등의 고유 명사가 아닌 경우는 붙여 씁니다. 촉음편이 일어날 경우 붙이는 이유는 한 단어를 촉음으로 끝나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고, 호칭 접미사 앞의 말이 이름·별명 등의 고유 명사가 아닌 경우 붙이는 이유는 앞 말과 호칭 접미사 전체가 한 단어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본명이 -i로 끝나고, 별명이 그 -i 다음에 이 붙는 구조라면 해당 을 ㅇ으로 적는 것을 허용합니다.

통용 표기와 실제 발음을 반영한 것입니다.

외래어 표기에 대해[원본 편집]

외래어 전용 가나 조합도 한글 표기가 정해져 있으나, 왜말로 표기된 외래어를 한글로 옮길 시에는 원어 발음을 따라 옮깁니다.

한국어 사용자는 왜말식으로 표기된 외래어를 못 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말로 표기된 외래어를 한글로 옮길 시 왜말 발음 그대로 옮긴다면 오히려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원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을 경우 ‘외래어 표기 시 쓰이는 가나 조합’에 따라 한글로 옮깁니다.

단, 왜말이 아닌 단어의 왜말식 준말 또는 왜말식 변형 형태와, 왜말 고유 명사 안에 들어 있는 외래어는 통상적인 왜말로 간주하며 왜말식으로 표기합니다.

이러한 외래어는 이미 왜말화된 것으로 간주하여 왜말식으로 표기합니다.

외래어를 왜말식으로 표기해야 할 경우, [ŋ] 발음을 옮겨 적은 , ング는 각각 ㅇ, ‘ㅇ구’로 표기합니다.

원어 발음과 통용 표기를 반영한 것입니다.

ファ, フィ, フェ, フォ는 원칙적으로 ‘파’, ‘피’, ‘페’, ‘포’로 옮기나, [h]/[x] + [u]/[w] + 모음을 옮긴 것으로 판단될 경우 ‘화’, ‘휘’, ‘훼’, ‘훠’로 옮깁니다.

ファ행의 한글 표기를 원칙적으로 ‘파’, ‘피’ 등으로 하도록 것은 ファ행이 외래어의 [f] 발음을 옮기는 데 주로 쓰이고, 현대 한국어에서 [f] 발음은 ㅍ으로 옮기기 때문입니다. 이는 를 ‘후’로 옮기는 것과는 대조적이기 때문에 일관성이 없다는 단점이 있고 음성학적으로도 바람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몇십 년 전에는 영어 등의 서양 언어에서 유래한 외래어가 해당 서양 언어로부터 직접 들어오지 않고 왜말 가타카나 표기를 거쳐서 들어왔고, 당시의 한국어 사용자들은 영어보다 왜말에 더 친숙했기 때문에 ファ를 보면 ‘화’로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서양 언어의 한글 표기가 어느 정도 정착해서 [f] 발음은 거의 예외 없이 ㅍ으로 옮기게 됐고, 외래어가 왜말을 거치지 않고 해당 서양 언어로부터 직접 들어오며, 왜말보다 영어를 먼저 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ファ를 보더라도 이것이 서양 언어의 [fa] 발음을 옮긴 것임을 알고 있기에 ‘화’보다는 ‘파’로 옮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이 표기법에서는 ファ 등을 ‘파’ 등으로 옮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h]/[x] + [u]/[w] + 모음을 옮긴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만 ‘화’ 등으로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フャ, フュ, フョ의 경우 [h]/[x] + [u]/[w] + [i]/[j] + 모음이 한 음절로 성립하는 경우가 사실상 없으므로 언제나 ‘퍄’, ‘퓨’, ‘표’로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