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괴뉴스:2008년 1월 서버 이상으로 백괴사전 문서 소실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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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8일

자신이 썼던 문서들이 날아간 것을 보고 좌절한 한 백괴사전 사용자
나 지금 심각하거든?

2008년 1월 초, 한국어 백괴사전이 갑자기 접속이 안 되었다.

얼마 안 가 접속이 되었으나 이때 백괴사전에 접속했던 사용자들은,

  • 거짓백과라는 구시대적 유물과
  • 엄청나게 팍팍 줄어든 문서 수를 보면서
  • 나가서 밥 먹고 올 정도로 최악의 다운로드 속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미 백괴사전 서버는 수시로 백괴사전 has a problem이라는 오류 메시지를 뿜어내며 자신의 위독한 상황을 여러 차례 알리려고 애썼다. 결국 아무한테서도 관심받지 못한 서버는 비참하게 죽어가기 시작했고, 관리자는 이 때부터 새 서버 이전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2008년 1월 9일, 관리자는 자료를 새 서버로 옮기는 동안 몇 시간 동안 백괴사전에 접속할 수 없었고 사용자들과 다른 관리자들은 이유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냥 하염없이 다른 곳에서 시간을 때우거나 F5를 누르며 기다려야만 했다. 이때 관리자가 새 서버로 아주 옛날 자료를 옮겨 서버를 여는 큰 실수를 했다.

엄청난 사용자가 F5를 누르고 있었다 보니 급히 열린 서버가 감당하지 못했다. 비록 느린 속도 때문에 많은 사용자가 계속해서 접속을 할 수 없었지만 운 좋게 페이지를 볼 수 있었던 사용자들은 백괴사전이 오래 전으로 되돌아갔다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몇몇 사용자들은 캐시 때문인 것으로 착각해 Ctrl+F5 키를 연달아 눌렀다. 접속을 시도하기 위해 F5를 누르는 사용자와 캐시를 비우고 서버에서 새로 받으려는 사용자들 때문에 서버는 더더욱 고생했다. 일을 끝냈다고 생각하고 코를 파던 서버 관리자는 엄청난 시간이 지난 뒤, 뒤늦게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보고서야 서버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채고 응급 처치를 시도하러 서버실로 뛰어갔다. 결국 서버 관리자는 다른 서버에 있는 자료를 가져와 서버에 넣으려고 시도했으나 급한 나머지 관리자가 그림 자료를 빼 먹은채 서버에 넣는 실수를 했다.

관리자는 새 서버가 많은 사용자를 감당할 수 있게 해 놓았지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1월 11일 다시 서버가 말을 듣지 않았다. 겨우 12일 서버를 다시 열어 거의 복구되었으나 서버 관리자가 복구하는 기간 동안 작성했던 글들이 왕창 사라져 백괴사전 사용자들이 분노와 함께 편집을 조심하는 버릇이 들게 되었다. 또한 이로 인해 부실한 서버에서 독립하려는 운동이 전 언어판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추가로, 뒤늦게 입수한 한 사용자의 제보에 의하면 이 복구 기간 사이에 백괴사전을 찾아온 몇몇 사람들이 사라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