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하얀 화면

죽음의 하얀 화면(영어: WSoD은 웹 브라우저가 죽기 직전에 남기는 다잉 메시지다. 특히 돈을 밝히는 하이퍼파스타가 매우 좋아한다. 죽음의 하얀 화면은 일종의 경고인데, 이대로 일정 시간 방치하면 웹 브라우저가 사망할 것이라는, 사실상 죽음을 예고하는 무시무시한 메시지다. 모든 구이상의 웹 브라우저에게서 발견할 수 있으며, 가끔 ESC라는 요정을 소환해 시간을 멈추게 하면 허무주의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렇게 자바스크립트 덕후가 F12를 소환해 낙서장으로 쓰는 만행이 자주 포착되곤 한다. 심지어 이들은 HTML 요소를 폭파시켜 죽음의 하얀 화면을 직접 만들기도 해 웹 브라우저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죽음의 하얀 화면은 얼굴책 등 유명한 웹사이트에서도 발견할 수 있으며, 예방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존재하는 예방책이라면 텍스트 브라우저를 쓰는 것 정도다.

한편 웹 브라우저 이외에도 아이폰이라는 곳에도 상주하고 있는데, 죽음의 하얀 화면답게 아이폰을 죽여 세상에서 가장 감성 돋는 벽돌로 만들어 아이폰 유저들의 공포를 사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 모니터와는 달리, 아이폰은 들고 다닐 수 있어 그나마 손전등으로라도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죽음의 하얀 화면에 걸린 아이폰을 들고 비싼 손전등이라며 사치를 부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죽음의 하얀 화면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종이다. 종이가 왜 죽음의 하얀 화면인지 모르겠다면, 간단하게 시험지 답안을 생각하면 된다. 백지를 내고 F를 맞는 것이야말로 사형 선고기 때문이다. 다만 기계에 일어나는 것과는 달리, 아래에 나온 해결 방법으로는 고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해결 방법

죽음의 하얀 화면을 해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매우 쉽고 다양하며, 구글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편하다.

• 모니터를 발로 찬다. 픽셀이 깨지면서(예를 들어 빨간 선) 무지개 화면이 될 것이다.
• 본체를 발로 찬다. 흰색이 아니라 파란색이 보일 것이다.
• 그래도 안 되면 본체를 한 번 더 발로 찬다. 빨간색이 보일 것이다.
• 전원을 내린다. 새까매질 것이다.

도보시오

• 죽음의 하양 체험하기: 크롬에서는 회색이지만 알 게 뭐야.
• 죽음의 하양 체험하기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