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푸라이트

      잠깐만! 혹시 콘푸레이크 문서로 가려다가 실수로 이 문서에 온 게 아닌가?

콘푸라이트는 동서식품의 편지(Post)에서 만든 시리얼로, 콘푸로스트의 짝퉁으로써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

특징

호랑이 대신에 사자가 그려져 있다는 것이 콘푸로스트와의 유일한 차이점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사자가 왼손잡이이며, 한 손 엄지를 치켜든 상태로 그 쪽을 바라보며 다른 손으로 시리얼을 떠먹을 수 있는 능력자라는 것이다. 이것을 실제로 시도해 보면, 시리얼을 흘리지 않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사자가 숟가락을 비스듬히 들고 있어 시리얼이 흘러내려야 함에도 시리얼이 전혀 흘러내리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콘푸라이트는 우유를 굳게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유가 굳는 것은 우유가 상했다는 증거이므로, 콘푸라이트는 우유를 매우 빠른 시간 내로 상하게 만든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우유가 상하는 매커니즘

콘푸라이트는 일반적인 옥수수 시리얼같이 생겼지만, 사실 월석을 갈아서 만든 것이다. 따라서, 콘푸라이트는 훌륭한 포탈 전도체인데, 이를 이용해 어느 백괴사전 유저가 콘푸라이트를 우유에 넣으면 포탈이 열리면서 포탈 너머의 동서식품 본사에 있던 수많은 보톨리늄균이 우유를 향해 진격한다. 이에 따라, 우유는 곧 보톨리늄톡신이 가득한 고체가 된다.

탄생의 배경

1952년에 한국에 켈로그의 콘푸로스트가 소개된 이래, 한동안 한국의 시리얼 시장은 호랑이가 독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동서식품이 갑자기 돈을 벌고 싶어져서 호랑이와 싸울 사자를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콘푸라이트의 발단이다. 그런데 당시에는 켈로그 호랑이의 브랜드 이미지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기 때문에, 동서식품은 자신들이 성공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러나, 큰 문제가 동서식품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콘푸라이트가 끔찍하게 맛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동서식품에 근무하던 한 공돌이는 콘푸라이트를 맛본 사람들이 다시는 그 맛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다. 콘푸라이트를 코렁탕과 같이 만들어 먹는 순간 세상과 하직하게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실험 대상들이 죽어나갔으며, 그 결과 드디어 월석을 갈아 넣고 우유를 순식간에 상하게 하는 콘푸라이트가 만들어졌다. 따라서, 현재까지 콘푸라이트를 먹고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지금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집 앞에서 천사들과 조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조리법

콘푸라이트는 우유 또는 잼과 함께 섭취하면 가장 편안하게 이 세상과 하직할 수 있다. 코렁탕을 먹는 것보다는 훨씬 편안한 방법이다. 우유와 함께 먹는 법은 다음과 같다.

• 콘푸라이트를 가득 넣는다.
• 우유를 붓는다.
• 콘푸라이트는 콘푸로스트와 달리 우유 위에 뜬다.
• 따라서 너는 영원히 우유를 볼 수 없게 된다.
• 우유가 보일 때까지 우유를 붓는다.
• 우유를 영원히 넣어야 하므로 너는 영원히 콘푸라이트를 먹을 수 없다.
• 콘푸라이트를 먹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신께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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